변광용 시장,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에 ‘팔 걷어’

전국 입력 2021-08-10 19:25:30 수정 2021-08-10 19:25:30 허지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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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청와대 비서관 만나 내년 국가예산 반영 건의

지난 3일 변광용 거제시장이 최상대 기획재정부 예산 실장을 만나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용역비 반영을 건의하고 있는 모습.[사진=거제시청]

[거제=허지혜기자]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이끌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변광용 시장은 10일 청와대 담당 비서관을 만나 2022년 국가예산에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용역비를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고, 향후 지역 관광산업의 신 성장 동력으로 해당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까지 1~3차에 걸친 정부예산안 심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다음달 3일까지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한다. 거제의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용역비 반영도 현재 기재부에서 심의중이다.


변 시장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의 시행에 있어 용역비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당시 아세안 국가 측에서 제안한 유일한 사업으로 올해 1월 산림청에서 거제시에 조성 계획을 밝혔다. 내년도 국가예산안이 편성돼 올해 말 국회를 통과하면 산림청에서 2022년 기본구상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국가정원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아세안 국가의 향기와 정취가 담긴 주제별 정원과 한옥문화가 깃든 전통방식의 정원을 비롯 해외식물원, 음악분수, 전망타워 등의 전시·관람시설 조성 등을 검토하고 있고, 용역을 통해 보다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국내에 체류·방문하는 아세안 국가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부산·울산·창원·김해 등 인근 대도시 800만 주민의 산림복지 수혜로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향후 KTX 개통에 대비,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변 시장은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기재부 용역비 반영을 비롯한 관련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돼 내년부터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사업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을 위해 경남도, 산림청 등과 함께 총력 대응하고 있다./blau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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