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격돌…카카오 ‘규모’ vs SKT ‘차별화’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대리운전 시장 왕좌를 두고 카카오와 SK텔레콤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선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인수합병을 통해 굳히기에 나섰고, SK텔레콤의 티맵모빌리티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맹추격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연간 3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대리운전 시장의 80% 이상은 여전히 '전화 콜'.
플랫폼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택시나 음식배달에 비해 여전히 개척할 여지가 큰 블루오션인 셈입니다.
이 시장에 가장 먼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은 택시호출 서비스 80%를 장악한 카카오모빌리티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전화콜 대리기사 업계 1위인 '1577 대리운전'을 품고 점유율 확장에 속도를 높히고 있습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7월 전화콜 프로그램 2위 업체 '콜마너'를 인수하며, 이 시장에 발을 들였습니다.
모빌리티 시장에서 계속되는 카카오의 독주를 견제하고 나선 것은 SK텔레콤입니다.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법인대리 서비스회사 '굿서비스'를 개열사로 편입시키며, VIP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굿서비스는 임원이나 개인사업자 대표들에게 운전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프리미엄 기사들을 확보하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처럼, 기존 심야 시간 취객을 상대로 한 대리운전과는 차별화된 수요를 창출해 틈새를 파고 들겠단 전략입니다.
여성, 노약자, 골프족, 탁송 등 ‘낮에 특수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운전 대행 서비스’가 콘셉트입니다.
이를 위해 시간제 수행기사 서비스 '모시러'를 운영하는 버틀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고객 확보에 맞춰 가입 대리기사 확보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후발주자 입장인 티맵모빌리티는 신규 가입 대리기사에게 요금 20%의 중개 수수료를 첫 3개월간 면제하며, 대리기사 확보 경쟁에 불을 댕겼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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