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2분기 영업익 25억원…전년比 154%↑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정밀화학공업 기업 금양은 18일 2021년 2Q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19억원으로 29%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6억원이다.
금양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실적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매출액도 15% 오른 1,02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호실적 요인으로 ‘OBSH’를 비롯한 발포제의 유럽향 수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금양의 주력 제품인 OBSH는 자동차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발포제다. 최근 세계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전기차 시장 역시 성장하며 회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금양은 생산공장 재배치를 통한 효율화로 중국 공장의 생산량도 증가했다.
금양의 친환경 발포제는 유해물질뿐만 아니라 공정때 발생하는 악취(황 화합물, 황산화물 계통)가 생성되지 않아 매트, 벽지, 바닥재, 신발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 회사는 친환경 발포제를 적용한 친환경 퍼즐매트 ‘evaZERO’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한 금양은 신성장동력인 2차 전지 소재, 수소연료 전지 사업을 통해 매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과학기술원(KIST)로부터 초미세나노입자를 합성할 수 있는 촉매 기술을 이전받은 데 이어, 올 2월에는 KIST와 연료전지 기술과 소재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장석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영입에도 성공하며 수소 연료전지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극재용 수산화리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양 역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산화리튬은 차세대 2차전지인 ‘하이 니켈’ 양극재의 합성을 용이하게 하는 핵심소재다. 금양은 발포제 사업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산화리튬' 가공 설비 구축에 성공했다. 또한 금양은 양극재용 첨가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금양 관계자는 "양극재 국산화 및 내재화에 대한 수요가 늘며, 당사의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할 것"이라며 "주력 사업인 발포제 사업과 더불어 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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