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천보, 하반기 본격적 성장…목표가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대신증권은 19일 천보에 대해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상원 연구원은 “수요 고성장을 반영한 대규모 증설 발표와 한국 2차전지 소재 업종의 높아진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며 “새만금 산업 단지에 2차전지 소재 공장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해 2026년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자하여 2만톤/년 규모(제품: LiFSI)의 생산능력 확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iFSI는 안정성, 수명 등 측면에서 배터리 성능에 기여하는 프리미엄 소재로 현재 소량 혼합하여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 범용 제품과의 가격 차이가 크게 줄어들면서 고객사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추정(=공격적 증설의 배경)된다”며 “2020년 연산 1.56천톤에 불과했던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은 2021년 4.0천톤, 2023년 12천톤, 2026년 27천톤으로 급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매출액 2026년 1조원 근접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100억원)에 부합했다”며 “원료 가격 상승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수익성은 소폭 둔화됐으나 매출 성장을 통해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년 4분기 이후 분기 절대 이익의 정체 국면이었으나 하반기에는 284억원으로 상반기(191억원) 대비 크게 증가하며 성장 재개 예상된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한 후행적인 판가 인상, LiPO2F2 등 증설(+1.86천톤/년) 가동 본격화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P, Q 모두 우호적인 영업 환경으로 수익성 역시도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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