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공모주 잡아라…투자 포인트는
현대중공업, 가울 IPO 시장 포문
100% 균등배정…'국민주' 관심 극대화 전략
보수적 공모가·우호적 수급…흥행 기대
'지지부진' 대우조선해양 인수 리스크 꼽혀
조선업, 경기민감업 이미지 불식 ‘관건’
[앵커]
현대중공업 등 가을에도 대형 공모주들이 연이어 출격에 나섭니다.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텐데요. 향후 전망과 투자포인트 짚어봤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현대중공업이 가을 IPO 시장의 포문을 엽니다.
우리사주조합 대상 사전청약에서 당초 배정액의 2배 가까운 신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습니다.
현장에서 업황을 체감하는 직원들이 미래 전망을 밝게 점친 겁니다.
이에 더해 합리적인 공모가와 우호적인 수급 등도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희망 공모가 기준(5만2,000원~6만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7~0.89배,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은 전체 상장예정주식수(8877만3116주)의 16.2%(1,440만주)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
“국내 조선업체들의 PBR평균은 1.1배 입니다. 현대중공업이 대장주 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경쟁사 대비 대략 20% 이상 낮은 가격에 시장에 진입하기 때문에 상장이 되고 나면 이런 가격 격차가 빠르게 좁아지면서, 주가 상승이 이뤄지지 않을까 이런 기대들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지부진한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리스크로 꼽힙니다.
대표적인 경기민감업종인 조선업의 전통 산업 이미지 불식도 관건입니다.
최근 회복세 들어선 경기 사이클 환경은 우호적이지만, 플랫폼·바이오주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거나 확장성을 키우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카카오페이도 10월 증시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금감원 제제에 공모가를 낮추고 몸값 거품을 뺐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2배 가까이 뛰며 순항하고 있다는 점은 우호적입니다.
또한, 일반 청약 물량을 100% 균등 배정한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김동희/메리츠증권 연구원
“상장 이후 주가 수익률은 뱅크 보다 더 양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카카오페이가 금융 플랫폼으로의 포텐셜(성장 잠재력)은 더 큰게 아닌가…”
다만, 하반기 출시를 앞둔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가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 취득이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을 지는 관건입니다.
이와함께, 10월에는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 11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상장에 나섭니다.
한편,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GM(제너럴모터스)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 사태로 상장 일정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월까지 IPO 추진 여부에 대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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