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렛폼 대표, 전남교육감 출사표
"디지털 미래교육으로 인재 양성할 것"
직선 1,2 전남교육감 비서실장 출신

[무안=신홍관 기자] 민선 1, 2기 전남교육감 비서실장을 지낸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가 8일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사 앞 선거준비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대중 대표가 이 자리에서 밝힌 전남의 교육비전은 ‘우리 아이들의 손에 미래를 쥐어주겠습니다’란 제목의 출마선언문에서 보듯 ‘미래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 대표는 “디지털 2.0사회의 분권화 시대에는 개인이 주인공이 된다. 이런 대전환 시대를 맞기 위해 디지털 미래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민-관-산-학이 협력하여 아이들의 진로를 책임지는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전남의 학교에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이 해마다 천여 명에 이른다. 도시 학교 하나가 매년 사라지는 셈이다”고 지적하면서 “구호에 그치는 혁신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미래혁명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한 “전남의 모든 아이들에게 디지털로 상상하고 민주적으로 행동하는 미래형 인재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새로운 정보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성’과 미래 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민주적 인성’을 우리 아이들 손에 쥐어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교실혁명’을 통해 디지털 다중지능을 높이고, ‘휴먼-디지털교육’을 통해 시대에 맞는 디지털 마음능력을 키우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환시대의 교육자치 : 더불어 함께하는 교육자치’ 공약도 밝혔다.
이를 위한 플랫폼 교육자치 '아이들의 진로를 지역이 함께 책임지는' 전남형 교육자치를 내세웠다.
김 대표는 “소통을 통해 주도권을 드리고, 협력을 통해 기득권을 버리겠다. 지역의 모두가 주인이 되어 참여하는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남 아이들의 진로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소셜-플랫폼 자치를 통해 전남형 교육자치, 민-관-산-학이 모두 참여하고 실행하는 전남형-교육자치 모델,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을 개발, 기득권은 버리고, 주도권을 드리는 새로운 자치시대의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그리고 교육자치를 위해 노력해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소통과 협력의 리더십도 배웠다”면서 “다시 30년 뒤 전남의 디지털2.0세대가 대한민국을 주도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견 후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교인 목포북교초등학교를 찾아 자신의 SNS를 통해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30여 년간 교육, 정치, 행정, 시민사회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교육자치 분야에 남다른 식견을 가진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 곡성 출신으로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목포정명여고 교사로 재직하던 중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 경험도 있다. 이후 지방자치에 입문해 3선 시의원과 최연소 목포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교육감 직선제가 실시되면서 직선 1~2기 전남교육청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 대표는 노무현재단 창립 운영위원, 전남교육희망연대 집행위원장, 서남권균형발전연구소 이사장, 전남동부 동일생활권 구축연대 공동대표, 목포YMCA 사무총장, 목포시청소년수련관장 등을 역임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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