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울산시와 ‘공공기관 RE100’ 시범사업 위한 협약 체결
RE100 플랫폼 전문기업 세수(대표 박재준)는 지난 14일 울산시, 울산상공회의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동서발전, 켑코솔라, 태양광 시민협동조합 등 6개 기관과 ‘울산 공공기관 RE100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산시와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국내 최초 공공기관 RE100 실증을 위한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와 공공기관의 RE100 이행을 위해 민관협력모델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다. 협약 내용은 향후 3년간 울산지역 공공기관 26곳의 옥상, 주차장 등에 총 1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고 RE100을 실증하며 이 정보를 시민에게 공유하는데 있다.
세수는 협약에 따라 태양광설비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RE100 실증과 진행되는 과정에 만들어진 디지털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RE100 플랫폼을 구축, 운영을 맡게 된다.
울산시는 관내 공유재산, 공공청사 등 유휴 부지를 유상으로 제공하고 상공회의소, 에너지공단, 한국동서발전, 캡코솔라 등은 RE100 제도 확산을 위해 산업체 참여와 설치, 정책, 행정, 기술적 지원을 하게 된다.
이날 세수는 독자 설계, 개발한 RE100 플랫폼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참석 내빈에게 시연하며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기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소비되는 전 과정을 발표했다.
박재준 세수 대표는 “울산시가 공공기관 최초로 RE100을 발표하고 시범사업 협약을 진행한 만큼 자체 개발된 RE100 플랫폼 및 AI 기술이 최대한 빠르게 적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공시설 자원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선도하고, 임대수익은 에너지 소외계층 해소에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일자리 창출과 울산시의 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복지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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