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연휴 앞두고 경계심리↑…박스권 장세 이어져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며 코스피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증시대비 선방하며 소폭 상승한 모습인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현지시간 14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전월 대비 0.4%와 전년 대비 5.4%를 모두 소폭 하회하는 수치로 테이퍼링(자산매입규모축소)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지만 동시에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중국 헝다그룹이 자금난 때문에 파산할 수 있다는 루머에 중화권 증시가 출렁였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돈줄을 죄는 상황에서 자칫 부동산 시장의 연쇄 부도로 이어질 경우 경제 전반을 흔드는 대형 악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겁니다.
이에 헝다측은 파산설에 대해서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유동성 위기는 시인하며 회사채 주식 거래에 대한 잠정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중화권 증시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이번주 코스피는 0.47% 오른 3,140.51p에, 코스닥도 0.79% 상승한 1,046.12p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11,339)이 대량 매도에 나선 가운데 기관(13)과 외국인(8,064)이 매수했고, 코스닥은 기관(-4,014)이 매도했지만 개인(3,357)과 외국인(1,804)이 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급등으로 추석 연휴 이후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전망된다는 소식에 가스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부산가스는 SK E&S의 자회사화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 및 상장폐지 추진 소식까지 더해지며 급등 흐름을 보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SK이노베이션과의 전기차(EV)용 하이니켈 양극재(NCM) 판매 계약 체결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추석 연휴 이후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중 이벤트에 주목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헝다그룹 발 중국 금융시스템 리스크 부각 가능성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통신장비와 유통, 의류, 수소와 비철금속 등에 대한 관심을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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