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스파크 명물 '대관람차' 연인들 데이트코스로 인기몰이

전국 입력 2021-09-19 12:51:36 수정 2021-09-19 12:51:36 신석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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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서도 지난해 4월 이후 17개월간 동성로 '불빛'(스파크) 역할 톡톡

대구 동성로스파크 복합쇼핑몰 옥상에 위치한 대관람차 야경. [사진=동성로스파크]

[대구=신석민기자] 대구의 중심 번화가인 중구 동성로의 한 쇼핑몰 8층 건물에 설치된 '대관람차'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첫 발견되기 직전인 지난해 1월 개장한 복합쇼핑몰 '동성로 스파크'는 여러 차례 영업제한 위기 속에서도 '대관람차'의 웅장한 모습을 앞세워 그해 4월10일 이후 지금까지 17개월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으며 '동성로'의 불빛(스파크) 역할을 하고 있다.


대관람차가 설치돼 있는 곳은 대구 중구 옛 공평주차장 부지에 들어선 테마파크쇼핑몰 '동성로 스파크'의 옥상에 위치해 있다. ㈜도원투자개발이 시행한 동성로스파크는 쇼핑몰을 건립하면서 옥상 테마랜드에 대관람차를 도입하는 파격적 구상으로, 개장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대관람차는 세계의 유서 깊은 놀이공원에서는 회전목마와 함께 볼 수 있는 놀이기구다. 서울 창경원(昌慶苑)에 세워졌던 '허니문카'나 부산 태종대 '회전차'를 기억하는 중장년 세대에게는 그야말로 어린 시절 추억의 상징이다.


이 같은 대관람차가 대구 도심에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명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대관람차를 타고 정점으로 올라갈수록, 대구 도심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아니라 발 아래 유리바닥을 통해 짜릿한 스릴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건설업체인 태왕건설이 시공한 '동성로 스파크'는 지난해 11월에는 대형상업시설이 갖기 쉬운 단순함과 지루함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29회 대구시 건축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월17일 개장된 동성로 스파크에는 쉐이크쉑·바르미스시·투고 샐러드 등 유명 F&B와 에이랜드.에잇세컨즈·탑텐 등 국내 톱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최경진 동성로스파크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이 밝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날, 그 이후에도 언제나 대구의 자랑으로 계속 사랑받는 동성로 스파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tk2436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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