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물산, 바이오 경력 대표이사 선임…두올물산홀딩스 합병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두올물산이 투자은행 출신 전문가 영입, ‘두올물산홀딩스'과 합병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두올물산은 23일 호주계 투자은행인 맥쿼리와 노무라 출신의 나한익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두올물산과 두올물산홀딩스 합병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나한익 두올물산 대표이사는 맥쿼리증권과 노무라 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했고, ‘헬릭스미스’ 최고 재무임자(CFO)를 거쳐 ‘뉴로마이언’ 대표이사(CEO)를 역임한 바 있다.
두올물산은 대표이사 선임을 기점으로 경영권을 안정화하는 한편, 두올물산홀딩스와 합병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올물산과 두올물산홀딩스의 합병비율은 1:1이다. 합병이 완료될 경우 두올물산이 존속법인, 두올물산홀딩스가 소멸법인이 될 예정이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될 경우 기존 두산물산홀딩스 주주들은 합병기일인 12월 3일 기준으로 두올물산의 주식을 1:1 비율로 배분 받는다.
두올물산 관계자는 “바이오 회사 출신 대표이사 선임 계획과 더불어 기존 OQP주주들은 두올물산의 주식을 동시에 보유하게 되기 때문에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영권 안정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존 OQP의 주주들은 코스닥 상장법인 OQP 주식과 ‘K-OTC’에 등록된 두올물산의 주식을 각각 동일한 주식 수로 보유하게 된다. 현재 OQP는 거래정지로 개선 기간을 부여 받은 상태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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