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포드, 美 배터리 공장 13조 투자

[앵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내 사상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합니다. 포드와 함께 총 13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SK이노베이션과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가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을 통해 미국 내 역대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합니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벌SK에 대한 자사 지분 50%인 약 5조 1,175억원을 투자합니다.
포드는 나머지 50%에 더해 전기차 조립공장 건설을 위해 3조원을 단독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양사의 투자금액을 합치면 총 13조1,020억 원.
지금까지 미국에서 이뤄진 배터리 공장 투자 건 중 가장 많습니다.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은 미국 내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네시 공장은 470만평 부지에 포드의 전기차 생산공장과 함께 들어서며 생산능력은 43기가와트시(GWh)입니다.
켄터키 공장은 190만평 부지로 86기가와트시(43GWh 2기) 규모입니다.
완공되면 블루오벌SK의 총 생산능력은 129기가와트시에 달하게 되는데, 이는 60키로와트(KW)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매년 215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당초 양사가 밝힌 합작법인의 규모가 60기가와트시였던 것과 비교하면 생산능력이 두 배 넘게 늘어난 겁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보급확대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최근 미국이 미국 내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전기차에 각종 세금 혜택과 인센티브 제공을 내세운 바 있어, SK이노베이션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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