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코로나19 연착륙 위해 4조 지원”

[앵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오늘(28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장들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고승범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할 때까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정책자금을 계속 지원해 나가며 연착륙을 위해 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고 위원장은 오늘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8개 정책금융기관장과 만나 코로나19 위기대응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함께 질서 있는 정상화와 미래 준비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4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했습니다.

4가지 정책과제는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 지원과 금융안정, 시장기능 복원, 금융발전과 경제성장입니다.

먼저 취약 계층 지원과 관련해서는 산업은행이 기존의 ‘재무안정동행’ 프로그램과 함께 ‘힘내라 대한민국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 2조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코로나19 피해를 보았거나 만기연장·상환유예가 적용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업은행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상시근로자들을 위해 ‘해내리 대출’을 새로 만들어 1조원을 공급하고, 신용보증기금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개인·법인 소상공인에게 약 1조원의 특별보증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들은 한도가 소진되면 신규 프로그램을 가동해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관련해선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하는 한편,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금융공사는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가계부채 관리라는 두 가지 목표달성을 위해 정책 모기지 재원 배분과 주택금융 차원의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