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래산업 10개 기업 665억 투자협약

전국 입력 2021-10-06 13:29:17 수정 2021-10-06 13:29:17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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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선‧스마트팜 비료 생산 등 첨단기업 유치 성과

전남도 청사 전경. [사진=신홍관 기자]

[무안=신홍관 기자] 전남도 6개 시군에 전기차 전선, 스마트팜 비료 생산 등 미래산업 10개 기업이 들어서 665억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다양한 첨단기업이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순천,나주, 담양, 화순,함평,진도에 137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한원푸드시스템㈜은 50억 원을 들여 나주 일반산단에 즉석탕류 및 가열식품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는 가정간편식 시장을 공략한다.


담양 일반산단에는 2개 기업이 50억 원을 투자해 공장 규모를 키운다. ㈜에코월드팜이 30억 원을 투자해 건강기능식품 생산공장을, ㈜하나로수경은 20억 원을 들여 하우스 시설작물에 자동으로 양액을 공급하는 관수 제어장치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에스씨는 함평 해보농공단지에 200억 원을 투입해 전기 케이블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자동차에 쓰이는 저전압 케이블 전선 두께 비율을 20% 이상 줄이는 전선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케이블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디엑스엠은 화순 생물의약산단에 70억 원을 투자해 치과용 의료기기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진도군수산업협동조합은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군내농공단지에 31억 원을 들여 수산물 가공공장을 신설, 어민 소득증대 등 지역수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순천 해룡산단에는 4개 기업이 264억 원을 신규 투자한다. ㈜수인바이오가 151억 원을 투입해 효과가 오래가는 코팅비료 및 스마트팜용 수용성 비료 생산시설을 갖춘다. 동남‧중앙아시아, 중국 등 해외시장을 목표로 삼는다. ㈜마린펄프는 67억 원을 투자해 해조류를 이용한 합성수지(SAP) 흡수제 생산공장을 세워 해조류 분야 신시장을 공략한다.

기산이노텍㈜은 26억 원을 들여 도내 석유화학 플랜트, 제철소 등에서 사용하는 유압․윤활․수압 장비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미르테크는 마그네슘 생산 국산화를 높이기 위한 마그네슘 용광로 및 저장용기 제작 설비 공장에 20억 원을 투자한다.

이들 10개 기업의 투자 규모는 665억 원에 이른다.

이병용 투자유치과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전남에 투자한 기업에 감사하다”며 “투자기업의 신속한 투자 실현과 안정적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집중 발굴, 유치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민선7기 이후 지난달 말 기준 831개 기업과 21조 8천152억 원의 투자협약을 했다. 내년 6월까지 1000 개 기업 이상을 유치할 목표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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