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미중 무역마찰·인플레이션 우려에…코스피 2,900선 위태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코스피가 6개월여 만에 3,000선 아래로 하락했다. 미중 무역마찰, 부채 한도 협상 이슈 등 투자환경에 악영향을 끼치자 외국인이 매도폭을 늘린 것이 이유로 꼽힌다.
이에 더해 전일(5일) 국제유가가 장중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해지자 코스닥이 하루 새 3% 넘게 급락하는 등 국내 증시는 겹악재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6일 전장 대비 0.70% 내린 2,998.17포인트(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자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2,990선도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개인 투자자가 꾸준히 매수폭을 늘리는 동시에 기관이 장 마감 직전에 매수 전환했지만,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2% 하락한 2,908.31p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70억원, 841억원 매수했고, 기관은 2,794억원 매도했다.
또한 시장에서 118개 종목이 상승했고 780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5.41%), 의료정밀(-5.11%), 기계(-4.05%), 운수창고(-3.92%), 건설업(-3.69%) 등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으며, 보험(1.72%)만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25%), SK하이닉스(-1.43%), LG화학(-0.54%), 삼성바이오로직스(-2.59%), 삼성SDI(-2.06%) 등이 하락했고 NAVER(0.67%), 카카오(1.80%), 현대차(0.26%) 등이 오르며 하락우위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46% 하락한 922..36p로 장을 마쳤다. 기관(1,349)이 매수했지만 개인(-904)과 외국인(-538)이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CJ ENM(5.47%)만이 상승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4.54%), 에코프로비엠(-6.15%), 엘앤에프(-8.96%), 에이치엘비(-4.86%) 등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최근 유럽발 에너지 공급 부족 이슈에 주목받고 있는 천연가스 상장지수증권(ETN) 상품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특히 신한·삼성·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상품들은 각각 전일 대비 18.41%, 17.97%, 18.06% 상승 마감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0원 오른 1,192.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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