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독가스 유출' 여부 13일 국감 환노위서 밝힌다
환경부 소속기관 국감…환경부 성분 분석의뢰 결과 밝힐 듯
[광양=신홍관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지속적인 독가스 누출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 여부가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환경부 소속 기관에 대한 국감에서 광양제철소 현장의 독가스 누출 의혹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특히 환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독성물질 누출이 의심되는 BET(생물학적 폐수처리) 슬러지 시료를 채취 환경부에 성분 파악을 의뢰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노웅래 의원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BET 슬러지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물질 시안가스가 검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25일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시안가스는 화학 석탄을 휘발 성분을 없앤 다공성 고체 탄소 연료를 만드는 코크스로(爐)에서 발생되는 기체 독가스로 분류된다.
노 의원측은 "이날 현장 조사는 독가스의 지속적인 유출 징후에 따라 이뤄졌다"며 시료 채취 성분 파악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성분 분석은 포스코측의 가스 누출 실측 여부와 노 의원측이 채취한 슬러지의 누출 기준치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측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의 국회의원이 현장 조사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면서도 "발생되는 BET 슬러지는 전량 전용배관을 통해 재이용되기때문에 외부에 누출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사업장으로 지목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에서 받은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값을 분석한 결과 광양제철소는 2019년부터 2년간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1위를 기록했다. 광양제철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9년 1941만9950㎏, 2020년 1909만5138㎏로 집계됐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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