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한·일 경제협력 인식조사 발표
경제·산업
입력 2025-11-23 12:00:09
수정 2025-11-23 12:00:09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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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일본 수출 中企 75.5% “한·일 관계 개선 계기 일본과의 교류 확대 희망”
이번 조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난 60년간의 양국 경제 관계에 대한 평가에서 응답기업의 65.5%는 현재 한·일이 “동등한 관계”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상회담과 셔틀외교 재개 등 관계 개선 흐름 속에서 향후 일본과의 교류 의향을 묻자, 기업의 50.3%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일본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75.5%가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응답해 일반기업보다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수출 확대(82.6%)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원·부자재 수입 확대(19.9%), △투자 확대(10.0%), △인적·기술 교류(7.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류 확대 의향이 없는 기업들은 △원·부자재 대체 완료(37.2%), △시장 매력도 낮음(28.6%), △양국 관계 불확실성(20.1%)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일 관계 개선이 한국경제 및 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58.8%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對일본 수출 중소기업은 69.5%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일반 수출입 기업(48.0%)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한·일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정부 역할로는 △전시회·판로개척 지원(54.5%)이 가장 높았고, △업종별 기술·인적 교류 확대(38.0%), △금융지원 강화(31.8%) 등이 뒤를 이었다. 바이오·제약 업종에서는 전시회 지원이 83.3%로 특히 높게 조사됐다.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우선 과제에 대해서는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통상 이슈 공동 대응(75.5%), △무역협정 확대(58.5%), △저출산·고령화 대응(24.3%) 순으로 응답이 집계됐다.
최근 한·일 FTA 재추진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사 참여 기업의 35.3%는 “FTA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1.0%에 그쳤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구 구조 변화 등 양국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경제·산업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품, 기술, 인력 등에서 상호 보완 관계에 있는 한일 중소기업 간의 실질적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1월 25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한-일 중소기업 경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 포럼이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밝혔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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