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1차 사전청약에는 9만3,000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이번 2차 사전청약에도 경쟁률이 얼마나 될지, 청약통장 불입액이나 가점당첨은 어느 정도 선이 될지 관심인데요. 우선 2차 사전청약에선 어떤 점을 사전에 챙겨봐야 할까요.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입주자 모집 공고가 10월 15일 발표가 됐는데요. 청약 대기자라면 10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사전 청약이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4분기 청약물량을 잘 살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4분기는 이번 2차 사전 청약을 포함해서 총 세 차례 공급될 예정인데요. 입지와 공급물량, 지역우선공급비율 등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10월 2차 사전 청약은 총 11개 지구 약 1만100여 가구가 공급되는데요. 이중 남양주 왕숙2지구, 인천 검단, 수원 당수, 그리고 파주 운정3지구는 대규모 택지지구에 속하기 때문에 택지별 공급 규모가 제법 많은 편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지역우선순위가 상당히 중요한 택지지구도 있는데요. 당해 지역 100% 우선 공급하는 성남 신촌·낙생·복정2 지구는 청약 2년이상 거주자에게 청약 우선권이 주어지면서 성남시 지역 거주자에게 높은 선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성남 낙생이라든지 그리고 복정2지구, 군포 대야미, 의왕월암, 수원 당수, 부천 원종 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분양됐기도 하기 때문에 좀 작은 면적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사전청약은 앞선 1차 때와 비교해서 입지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서울과 좀 더 가깝다면 서울 수요가 분산되지 않을까요.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비교적 낮은 분양가와 풍부한 분양물량, 양질의 입지로 청약을 원하는 수도권 무주택자의 호응이 상대적으로 높을 전망입니다. 1차에 비해서 공급량이 1만 가구 정도로 풍부한 편이고요.
또 서울과 가까이 연접한 곳은 특히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있는 성남 신촌지구 복정2지구 같은 지역인데요. 강남권 위례 신도시에 연접한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외의 대규모 택지지구로 남양주 왕숙지구가 있는데요. 왕숙2지구는 왕숙1지구 남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서울 접근성에 보다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2차 사전청약 염두에 둔 분들을 위해 당첨팁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청약저축 불입액이 낮은 청약자라면 벌써 포기해야하나 걱정도 고민도 될 텐데요.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2차 사전청약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지난 7월 1차 사전청약의 당첨결과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살펴보실 필요가 있는데요. 당시 일반공급 당첨선이 평균 1,945만원 정도의 청약통장 불입액을 갖추신 분들이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당시 인천 계양지구는 2,110만~2,400만원을 불입하셨던 분들이 당첨되셨고요. 남양주 진접2지구는 820만~1,990만원, 성남복정1지구는 1,890만~2,169만원 정도를 불입하셨던 분들이 당첨 되셨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2차 사전청약의 경우에도 인기 택지지구는 적어도 1,000만원대 후반이나 2,000만원대 초반에 청약저축 불입액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의 불입액을 불입하셨던 분의 당첨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청약저축 불입액이 낮다고 하더라도 미리 실망하실 필요는 없는데요. 앞으로 11월이나 12월에 추가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기도 하고, 이번에 공급되는 2차 사전청약에서 66만㎡ 같은 신도시급 택지규모 외에도, 소규모 택지도 공급이 되지만 주로 택지규모가 큰 신도시급 대규모 택지에 공급 총량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전청약자가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좀 작은 택지, 그러니까 10만평이하의 작은 택지는 대부분 지역내 100%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 공급의 순위를 주기 때문에 대량의 택지보다는 청약 저축불입액이 낮다면 지역 우선순위를 노려서 중소 택지를 공략하시는 것도 하나의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4인 가구라면 전용 84㎡ 물량에 관심이 더 클 겁니다. 이번 2차 사전청약에 공급물량도 더 늘어나는데요. 이 평형에 예비청약자들이 많이 몰리겠죠.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네. 이번 2차 사전청약은 수요자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이하의 물량을, 60~85㎡ 면적 비중의 약 67% 수준까지 높여서 공급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1차보다 전용 84㎡ 공급이 많기 때문에 좀 다인가구라고 할 수 있죠. 4인 이상 가족의 청약 선호가 상당히 높을 전망인데요.
다만 전용면적 84㎡보다 작은 평형에 청약하시는 것도 좀 치열한 청약경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전용면적 84㎡는 아무래도 청약경쟁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가구원수가 많지 않다면 전용면적 51~74㎡ 같은 중소형 면적을 노리시는 것도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여 지고요.
소득과 입지, 공급량의 차이는 있지만 신혼희망타운이 공공 분양보다는 청약경쟁률이 좀 덜 치열하기 때문에 신혼부부 자격이 되신다면 생애최초 특별공급, 신혼부부 특별공급 또는 신혼희망타운 이런 청약 물량 중에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청약 유형을 고르시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여 집니다.
1차 사전청약에서 총 청약자가 특별공급 신청에 한 4만명, 일반공급에 약 9만명 정도의 청약자가 몰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2차 사전청약도 특별공급의 청약경쟁률이 일반공급보다는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사전 청약 물량이 전체 공급량의 85%를 특별공급 대상자에게 배정하고 있는 만큼 특별공급 자격이 되시는 분들은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요.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또는 생애최초, 노부모 부양, 다자녀 특공 이런 경우를 말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님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네. 고맙습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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