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기아차, 3분기 호실적·이연 수요 자신감 ↑"

증권·금융 입력 2021-10-28 08:21:11 수정 2021-10-28 08:21:1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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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금융투자는 28일 기아차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통해 이연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 17.8조원(+8.8%, 이하 전년동기대비)에 영업이익 1.33조원(+579.7%)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OP 1.24조원)를 +6.8% 상회한 수치로 전년도 발생했던 1회성 품질 충당금(1.0조원)을 제외하더라도 +9.8%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SP 상승 기조가 지속되면서(내수+8.0%, 수출 +6.5%, 연결 +12.3%) 높은 영업이익률(7.5%)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이익 개선 요인 중 믹스/ASP가 +4,520억원을 기여했고, 볼륨 증가도 +1,370억원 기여하며 원가 상승분(-3,100억원)과 환율의 부정적 영향(-1,600억원)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NQ5), EV6(CV)의 시장 반응도 뜨겁다”며 “생산 차질 이슈로 초기 판매 모멘텀은 둔화됐으나 관련된 수요는 하반기부터 내년으로 이연/누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동사 전체 백로그는 글로벌 55~60만대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생산 정상화 이후 판매 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상향시켜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다양한 시장 변수들(생산 차질, 원가 상승, 전기차 경쟁 심화, 환율 변동 등)이 상존하나 고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가장 확실한 근거”이라며 “ RV/전기차 비중과 ASP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도 매출 18.7조원(+10.7%), 영업이익 1.50조원(+16.8%)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 미국(3Q21 MS 5.2%)과 유럽(5.1%)에서 역대 최고의 점유율을 경신하며 경쟁사들 대비 우위인 상품성이 입증되고 있고, 올해 출시된 전략 전기차인 EV6 도 생산 정상화가 되면서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할인 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hyk@sead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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