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제주올레길 걷던 60대女 실종…경찰 수사나서

전국 입력 2021-10-31 22:10:02 수정 2021-10-31 22:10:02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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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3시13분 후 연락 두절…검정색 옷에 키 150㎝

제주올레길에서 실종된 이춘희 씨. [사진=실종자 가족제공]

[서귀포=금용훈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올레 길을 걷던 60대 여성이 실종돼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제주도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올레 5코스를 걷던 60대 여성 이춘희씨가 지난 27일 오후 3시13분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실종된 이씨는 지난 27일 낮 12시
50분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위미항에서 내린 뒤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실종된 여성은 당초 제주올레 5코스의 일부구간을 걷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길 5코스는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포구에서 효돈동 쇠소깍까지 13.4㎞ 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연락이 두절된 후 이틀째 이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다음날 오전 9시30분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경찰은 이씨의 이동경로를 따라 택시 하차지점부터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같은 날 오후 2시41분께 남원읍 공천포(신례리) 인근의 한 카페에 들른 후, 2시53분께 나와 오후 3시13분께 남원읍 망장포(하례리) 해안의 제주올레 5코스를 걷고 있다.
 

지난 27일 연락이 두절된 이춘희씨가 제주올레 5코스를 걷고 있는 모습의 CCTV화면. [사진=경찰청]

실종당시 이 씨는 검정색류의 상의와 하의를 입고 검은색 모자에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고 신장은 약 150㎝ 정도로 알려졌다.


서귀포경찰서는 올레길 주변을 수색하고 해경의 협조를 받아 근처의 항구와 앞바다 등을 수색한 결과  별다른 흔적을 찾지는 못했다. 경찰은 이씨를 목격하나 행적을 알고 있는 분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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