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맘마, 구리청과와 신선식품 '나노풀필먼트' 구축 업무협약 체결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더맘마는 2일 구리청과와 '나노풀필먼트'(NFC)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맘마는 지역 식자재마트 쇼핑 앱 'MaZa'(마자)를 운영 중인 유통 IT 기업이다. 가맹을 맺은 전국 동네마트들의 신선식품과 식자재, 기타 공산품 등을 앱을 통해 판매하고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는 직영 식자재마트를 운영 중이다. 내년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구리청과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최대 도매법인이다. 공영도매시장의 취지에 맞게 공정하고 정확한 농산물 중개 업무를 수행한다. 다양한 청과 집하와 신속한 분산, 각종 매체를 통한 유통정보 제공 등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누적 거래금액만 2700억원에 달한다.
양사가 추진할 핵심 사업은 마이크로풀필먼트(MFC)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나노풀필먼트를 구축해 신선식품 배송 효율과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풀필먼트(Fulfillment)는 배송 전 상품 보관부터 포장, 출하, 배송 등에 이르는 유통의 전 과정을 의미한다. 대규모 풀필먼트센터(물류창고)는 대부분 수도권 외곽에 위치해 있다. 이와 달리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는 도심 내 매장이나 소규모 물류창고 형태로 존재해 더욱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다. 신선식품 유통에 있어 마이크로풀필먼트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
더맘마는 마이크로풀필먼트보다 업그레이드된 나노풀필먼트를 통해 소비자가 안전한 신선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신선식품이 구리청과와 식자재마트를 거쳐 마자 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민수 더맘마 대표는 "나노풀필먼트는 소비자가 마자 앱으로 동네마트에서 주문한 신선식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을 체계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만든 새로운 용어"라며 "신선식품 나노풀필먼트를 갖추기까지의 여정을 구리청과와 함께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리청과가 마트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맘마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우 구리청과 대표는 "더맘마와의 협약을 통해 확실한 분산처를 유치하게 됐다"며 "더맘마가 요구하는 품질 수준에 맞는 제품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협약을 통해 더맘마와 같이 성장하고 상생할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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