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적금’ 하루만 40% 소진…저축銀 수신경쟁

[앵커]
저축은행에서 최대 8%대 적금상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자, 저축은행들이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당분간 금리는 계속 오를 전망이라, 저축은행들의 수신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저축은행들은 시중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수신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나저축은행은 어제부터 최대 연 8.5% 정기적금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는데, 출시 하루만에 절반 가까이가 소진됐습니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하루 정도 지났는데, 선착순 8,000명 가운데 40% 정도 고객이 유입됐다”며 “빠르면 이번 주에 행사가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특판 적금은 8,000명 선착순으로 판매되는데, 기본금리 연 2.3%에 우대금리 최대 연 6.2%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8.5%까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지주 계열사 중 가장 높은 금리 수준입니다.
이는 금리 상승기,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히는 은행 적금보다 먼저 고객들의 시선을 빼앗아 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이전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경우 자금이 은행으로 대거 이동할 수 있단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DB저축은행은 목돈을 모을 수 있도록 최대 연 6.90% 금리의 적금을 내놨습니다. 다만, DB손보 다이렉트 인터넷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조건 시 해당됩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하자 정기적금’은 최대 연 5.0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상품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기본 금리는 여전히 2%대 수준입니다.
가입 시 반드시 우대 항목을 꼼꼼히 확인한 후 이용해야 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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