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中 주요 지표 발표 전 눈치보기 장세 이어질 것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11월 들어 첫 하락을 기록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테슬라(-11.99%)와 페아팔(-10.46%) 등의 급락에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증시 역시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개별 종목장세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24포인트(0.31%) 하락한 3만6,319.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6.45포인트(0.35%) 내린 4,685.25를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95.81포인트(0.60%) 떨어진 1만5,886.54에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현지시간 9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테슬라 주가에 주목했다.
장 시작 전 발표된 10월 P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8.6%씩 각각 상승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국제유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시간 10일 발표될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6%에 가까운 상승을 보여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5% 하락에 이어 12%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각 매각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찬성이 약 58%로 많이 나오며 지분 10%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주가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는 국내증시가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물가지표와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등을 주목하며 개별종목 장세가 심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수급적 요인으로 개별 기업들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수급적 요인에 따른 변동성 확대 기간 길어지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 시장 대응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오늘은 중국 물가지표에 이어 미국 소비자 물자지수(CPI)가 발표된 다는 점도 적극적 대응을 제한할 수 있어 시장 참여자들을 관망하는 경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하며 하락 출발 후 개별 종목 장세를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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