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상한가…NFT 타면 고공행진 ‘주의보’
엔씨, 영업익 반토막 불구 NFT 진출 ‘상한가'
증시 상승 키워드 NFT…새로운 먹거리 부상
NFT 올라탄 기업 주가, 호재 인식 고공행진
"NFT 투자주의보…사업성·성장성 따져봐야"
박스피에 등장한 성장 테마…NFT 관심도 ↑
[앵커]
메타버스에 이어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자산을 만드는 대체불가능토큰, NFT 키워드가 주식 시장을 연일 달구고 있습니다.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며 관련주로 엮이면 주가가 급등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자칫 테마성으로 번질 수 있어, 투자자의 환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엔씨소프트가 78만6,00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까지 치솟았습니다.
3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NFT 관련 게임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주식시장에서 NFT 키워드가 붙으면 주가는 고공행진합니다.
블록체인과 함께 정보기술을 재편할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겁니다.
지루한 박스피에 지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한달 새 주가가 20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서울옥션과 게임빌 역시 100%가 넘는 상승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모두 NFT 사업 진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겁니다.
이와함께,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도 NFT 시장 선점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외에도 업종을 망라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NFT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주가 역시 화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칫 시대 흐름에 편승한 테마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가시적인 성과가 미미한 상황에서 단순한 가능성과 기대감이 끌어올린 주가가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겁니다.
특히 무늬만 관련주인 경우도 있어, 기업의 사업 계획과 실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인터뷰]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테마성으로 흐르고 있는게 아냐나는 우려가 있는 거고요. 얼마만큼의 성장성을 가져다 줄지, 향후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여전히 불활식성이 상당히 크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서울경제TV김혜영입니다.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영상취재 조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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