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저소득층 위한 ‘사랑 나눔 빨래방’ 문 열어
사랑 나눔 냉장고'와 함께 의령군 복지 메카 성장 기대
[의령=이은상시자] 의령군 의령읍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빨래방인 '사랑 나눔 빨래방'이 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에 개소한 '사랑 나눔 빨래방'은 같은 공간에 자리 잡은 '사랑 나눔 냉장고'와 함께 의령읍의 복지 메카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지난 15일 개소식에 오태완 의령군수, 손태영 도의원, 김봉남 군의원, 김판곤 군의원, 홍한기 군의원, 이동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마을 이장,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소식을 마치고 직접 나눔 냉장고와 나눔 빨래방을 둘러보고 주민 편의를 위한 불편함이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이번 '사랑나눔빨래방' 개소는 의령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경남형 특화사업 공모로 선정돼 운영하던 '사랑나눔냉장고'의 사업 영역을 빨래방까지 범위를 넓혀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에서 시작됐다.
박인순 의령읍장은 "의령읍행정복지센터에 자리 잡은 ‘나눔냉장고’와 ‘나눔 빨래방’ 두 곳은 지역 복지의 허브 공간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사랑 나눔 빨래방은 의령읍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계층 44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대형 빨래와 건조와 같이 집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여건에 있는 군민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한편 의령군은 지난 4월 궁류면 현안 사업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중증 장애인가구를 대상으로 대형이불 등을 세탁해주는 '공동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군은 이번 의령읍 빨래방 개소를 계기로 군 복지 거점지역 몇 곳곳에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나눔 냉장고’의 반찬 나눔이 지역 기업의 식자재 후원과 지역주민 자발적 참여로 좋은 미담과 선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나눔 빨래방'에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 군수는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청결하고 쾌적하게 조성하여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외계층의 외로움까지 깨끗이 빨아 드릴 수 있는 복지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랑 나눔 빨래방'은 의령읍행정복지센터 별관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dandibodo@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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