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카드수수료 갈등속 혁신 논의만

[앵커]
카드 가맹점수수료 재산정 발표를 앞두고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카드사 CEO들과 만났습니다.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이 수수료 인하시 총파업을 예고해, 고 위원장의 입에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정작 관련 얘기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오늘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앞서 카드사 노조들이 카드 가맹점 수수료 관련 총파업 예고를 해, 오늘 간담회에서 ‘수수료 인하’에 대한 당국의 방향성이 제시될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그러나 업계 예상과 달리 여전업계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만 이뤄졌고, 정작 수수료 얘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고승범 금융위원장
"여전업계는 간편결제 등 핀테크와의 치열한 격전지 한복판에 서 있는 만큼 다른 어느 금융업권보다 혁신의 필요성이 큽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를 위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시 도입되는 지급지시전달업을 카드사에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기존 신용·체크카드 서비스에 더해 계좌 이체에 기반한 송금·결제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종합페이먼트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카드·캐피탈사가 생활밀착형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금융위원회와 카드사 노조가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관련해 소통에 나섰습니다.
카드사 노조 관계자들은 금융위원회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적격비용 재산정제도 도입의 취지가 충분히 달성됐으며 이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상황이니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고승범 위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카드 수수료 재산정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거쳐 연내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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