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익실현 매물로 일제히 하락…테마주 주가 변동성 유의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 충격을 금융시장에서 완전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증시는 실적 등 개별 이슈들에 따른 차별화 장세 속에서 성장주, 전기 관련주들의 차익실현을 위한 물량이 쏟아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를 감안해 오늘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최근 강세를 보인 일부 테마주와 경제 정상화 관련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17포인트(p)(-0.58%) 내린 3만5,931.05p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2.23p(-0.26%) 하락한 4,688.67p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52.29p(-0.33%) 내린 1만5,921.57p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6개 국가의 통화를 기준으로 미국 달러 가치를 지수화 한 달러 인덱스가 95선을 상회하며 약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러화 강세가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전일 국내 증시가 미국 소비지표 호조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신고가 경신에도 달러화 강세가 영향을 미치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계는 오늘(18일) 전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을 감안해 국내 증시는 전거래일 하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에도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보합권으로 출발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로 매물이 출회됐다”며 “특히 급등했던 전기차 관련주가 급락하는 등 개별 종목 변동성도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또한 국제 유가를 비롯해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금, 은, 알루미늄 등 자산군들의 변동성이 큰 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여기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가는 등 다시금 내수 부진 우려도 부각되자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투자에 대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상품시장 역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긴 하지만 천연가스, 유가, 농산물 등 주요 상품들은 가격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국내 증시는 NFT, 메타버스 등 특정 종목군들로의 쏠림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간 급등은 주의해야 한다”며 “연쇄 차익실현 매매 행렬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주가 변동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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