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공지능검증원 “국내 최초, AI 성능 검증 민간 기관…AI 생태계 활성화 도모”

증권·금융 입력 2021-11-26 17:53:52 수정 2021-11-26 17:53:5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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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IT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품은 제조업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AI 시장이 확대하면서 검증 수요도 증가 추세에 있지만, 국내에서 AI 성능을 검증하는 기관은 전무한 상황이다. 인공지능검증원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검증하는 민간 기관으로 지난해 설립됐다.

 

강문정 한국인공지능검증원 대표는 26현재 국내 AI 시장은 양적 성장이 많이 진행됐지만, 이제는 질적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내 인공지능 기술의 질적인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검증원을 만들었다며 설립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은 학습 데이터에 기반한 결과를 도출시키게 되는데, 얼마나 적합한 데이터로 학습을 했는지, 얼마나 모델이 정교한지 등에 성능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인공지능 산업은 최근 급격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AI 산업을 키우고 있으며, 2022년까지 5년간 22,000억원을 AI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공지능검증원에서 AI를 검증하는 단계는 의뢰자가 검증을 신청하면 모델별 검증전문위원 배정 견적서 발행 테스트 및 검증 검토 후 확정 검증결과서 발급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AI모델검증은 시각지능(Visual AI), 언어·음성지능(Conversation AI), 분석지능(Analysis AI), 행동지능(Behavior AI) 등을 다룬다. 또한 이를 정확도(Accuracy), 오류율(Error Rate), 재현율(Recall), 특이도(Specificity) 등의 항목으로 나눠 검증하게 된다.

 

강 대표는 “AI를 탑재한 제품 성능에 대해 정확도가 높다고 주장해도 외부에서 인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검증해줄 객관적 판단 기관이 필요하다성능 검증을 통해 인공지능 기업들은 성능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게 되고 이는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알고리즘 뿐만 아니라 데이터에 대한 이해, 활용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가 필요하다인공지능검증원의 전문가들은 대학 교수와 공공기업, 민간 기업에서 종사하는 AI 전문가들로 포진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인공지능검증원이 다수의 AI기업들에게 알려져 AI 검증 대중화와 함께 표준화를 만드는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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