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룰라, 브라질 대선 여론조사서 ‘압도적 1위’ 外

경제·산업 입력 2021-12-17 20:25:31 수정 2021-12-17 20:25:31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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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룰라, 브라질 대선 여론조사서 ‘압도적 1위’ 

 

내년 10월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좌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직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크게 앞서는 것은 물론 우파 진영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세르지우 모루 전 법무장관도 현재로선 룰라 전 대통령에게 역부족이라는 다소 섣부른 평가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가 현지시간으로 16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룰라 전 대통령의 1차 투표 예상 득표율은 47∼48%로 보우소나루 대통령(21∼22%)과 모루 전 장관(9%)을 크게 앞섰습니다.

이 조사는 지난 13∼16일 유권자 3,66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오차범위는 ±2%포인트입니다. 

 

△ 칠레 독재자 피노체트 부인 99세로 사망

 

‘칠레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부인 루시아 이리아르트가 현지시간으로 16일 사망했습니다. 향년 99세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노체트의 손녀인 카리나 피노체트는 트위터에 “할머니가 99세의 일기로 가족들과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돌아가셨다”고 밝혔습니다.

손녀는 “할머니는 칠레 국민을 위해 헌신했으며, 역사는 그녀의 업적을 제대로 평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수도 산티아고의 중심 광장인 이탈리아광장에는 군중들이 몰려와 그녀의 사망을 반겼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리아르트는 1922년 칠레 북부 해안 도시 안토파가스타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부친은 1940년대 내무장관을 지냈습니다.

 

△ 브라질 동물원, 사자 생일에 고기 대신 케이크

 

육식동물, 그 중에도 동물의 왕으로 불리는 사자가 케이크를 먹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신기한 듯 저마다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과 동영상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 사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비오파르케 동물원에서 13번째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선물받았습니다.

붉은 색 케이크는 사자가 먹을 수 있도록 고기의 피와 미트볼, 닭고기 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생일 축하행사는 동물 복지에 중점을 두고 동물들에게 보다 역동적인 일상을 만들어줘, 행동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동물 교육자인 아드리아노 다 실베이라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자가 우리 안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탐험할 수 있는 풍요로운 선물을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 페루에서 열린 산타룩 반려견 패션쇼

 

남미 국가인 페루 수도 리마에서 산타룩 반려견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크리스마스하면 통상 하얀 눈이 오는 겨울을 떠올리지만, 남미국가인 페루는 여름날씨입니다.

잎이 무성한 나무와 파릇파릇한 잔디 속에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아이콘들로 치장한 반려견들이 독특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대부분 빨간색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이번 패션쇼에 참가한 가운데, 우승은 초록색 트리 의상을 한 반려견이 차지했습니다.

페루 관광청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의식을 북돋우기 위해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패션쇼 외에도 반려견 예방접종이나 건강검진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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