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정책자문단 출범 5개월...'의령의 자긍심'

전국 입력 2021-12-23 22:39:37 수정 2021-12-23 22:39:37 이은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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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군수 "의령 발전을 위한 같은 식구들"

출범 5개월을 맞은 의령군 정책자문단이 21일 15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군정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의령=이은상기자] 출범 5개월을 맞은 의령군 정책자문단이 2115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군정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의령군은 부서별로 정책을 설명하고, 정책자문단은 분과별로 정책 검토 사항에 대한 논의 및 추가 제안이 이뤄졌다. 예상 시간보다 한 시간이 훌쩍 지난 열띤 토론이었다. 이날 정책자문단과 의령군의 결론은 '의령의 자긍심'이었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 4월 취임 후 소통행정을 위해 분야별 현장 전문가들을 군정에 참여시키고 정책자문단의 실질적인 운영을 위해 6'정책자문단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을 시행했다. 오 군수는 정책자문단 위원 수를 40명으로 확대하고, 분과별 자문단을 설치, 비대면 언텍트 시대 환경에 맞춰 서면 자문 기능을 추가했다.

 

이날 열린 정기회의는 지난 7월 출범식 이후 교육·행정, 경제·산업, 건설·도시, 농업·산림, 문화·관광 등 분과별로 분임 토론을 거친 후 2021년 정책 제안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내년 자문단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를 위한 자리였다.

 

오 군수는 "2021년 의령군 성과는 정책자문단의 덕분", "의령 발전을 위한 같은 식구들"이라는 인사말로 정책자문단의 노력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책자문단은 올해 의령군의 으뜸 행정으로 1일 명예군수제, 정책자문단 운영, 군민공약평가단 등 군정 주요 현안을 군민과의 직접 소통에 나선 점을 들었다. 상향식 주민 참여를 통해 군민 소통 채널을 강화한 것이 정책 효과를 배가시키고, 군민 자부심을 드높였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정책자문단의 역할에 대해서는 자기반성도 있었다. 정책 제안에만 치중해 실질적인 정책 자문을 통한 정책 목표 달성에 미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자문위원단 간의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오프라인 모임을 정기화에 정책 자문의 본연의 기능을 앞세우기로 했다. 이렇게 도출된 결과는 의령군과 수시로 교감하면서 공통된 의제를 만들고 빠른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의령군의 '자긍심'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훈 정책단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삼성 기업의 창업주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사업 추진은 의령군민의 자긍심"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김성률 위원은 "전국최초의 교육기관인 미래교육테마파트와 의령출신 한글학자를 기리는 국립국어사전박물관도 의령의 자긍심"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에 오 군수는 "여기 모인 우리 의령군민이 살기 좋고, 뿌듯한 자긍심을 느껴야 좋은 정책이 탄생할 수 있다"라며 지난달 직원 정례 조회에서 의령 미래를 위한 필수조건인 자긍심(자부심), 자존심, 자신감인 '3'를 재차 강조했다.

 

정책자문단은 의령군의 가장 큰 '자긍심'은 최초의 의병 발상지라는 점을 들어 용기 있게 내년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이 되자고 입 모아 말했다.

 

이들은 의령의 자긍심을 살릴 내년의 좋은 정책으로 충익사 내 곽재우 장국 시조 진열, 한글 명품거리 조성, 의령시장 차없는 문화 거리’, 토지개량 지력 증진 사업, 축산분뇨 퇴비화 사업 등을 꼽고 정책 자문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오 군수는 칭찬도 회초리 든 쓴소리도 언제든지 좋다. 군수실 문은 언제든 열어 놓겠다라며 “‘소통하는 행정은 취임 초부터 내세운 오태완 군정의 핵심 가치라고 화답했다.

 

한편 의령군은 분과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시 간담회를 개최하고, 분야별 외부전문가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책 자문의 역량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dandibodo@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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