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두번째 집 어디?”…워라밸 트렌드가 부추긴 ‘세컨하우스’ 속속 공급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국내 관광지를 중심으로 세컨드하우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관광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자금력을 갖춘 40~50대를 중심으로 젊은 수요까지 국내 관광지 세컨하우스 장만에 나서고 있다. 삶의 질 향상을 원하는 사람이 늘면서 주택시장에도 워라벨을 추구하는 수요가 늘면서 세컨하우스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실제 강원도는 제주 부럽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교통망이 정비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의 접근성이 향상됐다.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 강일IC에서 양양IC까지 90분대 접근이 가능해졌고, 강릉역 개통으로 전국 대부분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였다.
강원도에 세컨하우스 수요가 풍부해지면서 아파트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강원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4,459건 증가한 2만941건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래 최대치를 달성한 것.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해 1~9월 누적 상승률 21.2%을 기록하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강원도는 바다·강·산 뷰, 관광지 등 휴가를 누리기에 최적인 지역으로 최근 고속도로와 KTX, 관광지 개발 사업 등의 영향으로 실거주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강원도에 세컨하우스가 잇따라 분양에 나섰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하화계리 일원에는 2층 구조 테라스형 타운하우스인 ‘홍천 리빙웰타운’이 분양 중이다. 강변온천인 홍천 온천지구 내 고품질 온천을 각 가정에서 즐길 수 있으며, 총 50세대로 조성된다.

'더리치먼 평창' 투시도. [사진=더리치먼평창]
평창에는 에코 프라이빗 하우스 ‘더리치먼드 평창’이 공급된다.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0층, 4개동 270세대 규모로 예정됐으며, 단지는 80·82·84A·84T 4개 타입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돼 있다.

'속초 하워드존슨' 투시도. [사진=속초하워드존슨]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일대에는 생활숙박시설 ‘속초 하워드존슨’이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22~54㎡ 총 476호실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 속초 해수욕장, 엑스포 타워, 속초 중앙시장, 대포항 등의 관광시설이 밀집돼 있고, 해상 케이블카, 대관람차·테마파크 등 새로운 관광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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