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미국 계열사 매각으로 657억 확보
[서울경제TV=서정덕가지] 오리엔트바이오가 28일 미국 텍사스 영장류센터인 오리엔트바이오리소스센터(이하 OBRC)의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방식으로 미국 현지 CRO 전문기업인 INOTIV社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규모는 매각대금 613억과 미수금 44억으로 총 657억에 달한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IGS(국제표준) 고품질 생물소재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오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금번 매각 계약을 통해 약 657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어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오리엔트바이오의 금번 매각대금 중 일부는(약 275억원) 지분매수 회사인 미국 나스닥 상장사INOTIV社의 신주발행주식(677,339주)으로 취득하고, 나머지 잔액 및 미수금은 현금으로 회수하는 조건의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OBRC를 인수하는 INOTIV社는 시총 7,600억원 규모의 미국 소재 CRO 전문기업으로 오리엔트바이오와 전략적 제휴사인 ENVIGO社를 2021년 11월 인수한 바 있다. ENVIGO社는 세계적인 생물소재 판매 및 관련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금번 매각을 계기로 재무구조를 더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바이오 신약개발에 필요한 첨단 바이오 리소스 분야 및 미래 혁신 성장 사업에 더욱 집중투자하여 주주가치를 제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번 계약은 단순 매각이 아닌 향후 바이오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바이오 리소스 공급에 양사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오리엔트바이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급 역량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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