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기 곡성군수, 불출마 선언… '무주공산' 8명 후보 각축전

전국 입력 2022-02-03 12:36:15 수정 2022-02-03 12:36:15 조용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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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군수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고민…평범한 남편·가장으로 돌아가"

3선 출불마 선언 한 유근기 곡성군수. [사진=곡성군]

[곡성=조용호 기자] 전남 곡성군 유근기 군수가 오는 6월에 치러질 민선 8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유근기 군수는 설 명절 연휴 끝자락인 지난 2일 오후 3선의 꿈을 접고 평범한 군민으로 돌아가서 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 군수는 입장문을 통해 재선의 도의원과 민선 6·7기 곡성군수를 역임하면서 쉼 없이 달려왔다곡성 발전을 위해 깊은 고뇌와 긴장 속에서 살아오면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소홀했다며, 이제는 평범한 남편과 가장이 되어 군민과 함께 부대끼면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이곡성의 미래다라고 확신을 하고 ‘곡성군 미래교육재단을 설립했다며, 앞으로의 교육 방향은 곡성의 아이들은 나침반을 들고 스스로 자기 길을 찾아 나설 수 있는' 교육뿐 이라고 곡성미래교육재단에 애착을 뒀다.

 

그는 이어 곡성의 100년을 위해 대계를 세우고 열정의 안내자로 삼아 부지런히 그리고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 하면서, 하지만”‘온전한 삶터로서의 곡성의 완성을 위해서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미래형 일을 개인적인 소신을 핑계 삼아 도피하는 것아 군민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고뇌를 전했다.

 

유 군수는 마지막으로언제가 때가 오면 그때는 과감하게 물러나자라는 초심은 변함없었다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이지 않고 모여 흐르는 섬진강처럼, 어디 몇 사람이 달려들어 퍼낸다고 마를 섬진강이 아닌 것처럼, 민선 8기에도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계속 써 내려가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한편 유 군수가 불출마 선언한 민선 8기 곡성군수 후보로는 이상철 전남도의원,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 강대광·이재호·이영진 전 곡성군의원, 박정하 곡성신문 대표, 양병식 전 곡성군 복지실장, 최용환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cho554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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