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병리학 연구팀 '침샘 다형성 선종' 상피-중간엽 이행 기전 규명
국제학술지인 2월 온라인 판에 게재


제주대학교병원 장보근 교수. [사진=제주대 고동철 팀장]
다형성 선종은 침샘에서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이하선 종양의 약 70%, 악하선 종양의 60%를 차지한다. 다형선종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30~60대에서 가장 흔하다. 특히, 조직학적으로 상피세포와 간엽 세포로 이루어져 있어 상피-중간엽 연구에 있어 중요한 모델이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도 불구하고, 다형성 선종에서 상피세포와 중간엽세포, 두 가지 다른 세포로의 전환을 조절하는 구체적인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제주대병원에서 수술 받은 30례의 다형성 선종 검체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상피-중간엽 이행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주요 전사 인자를 측정하던 중 SLUG의 발현이 현저히 증가된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RNA IN SITU HYBRIDIZATION과 면역조직화학검사를 융합시킨 새로운 기법을 통하여 다형성 선종의 근상피세포와 간질세포가 SLUG를 특이적으로 발현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아울러 연구팀은 다형성 선종의 일차배양을 통해 종양세포를 분리하고, 이어 SLUG 유전자의 과발현과 억제를 유도해 SLUG가 종양세포의 상피-중간엽 이행을 조절하는 중요한 전사인자임을 규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병리학 관련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Laboratory Investigation'(Impact Factor: 5.66) 2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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