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 행정부, 美 패니메이·프레디맥 연내 상장 추진"

금융·증권 입력 2025-08-09 10:25:08 수정 2025-08-09 10:25:08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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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의 양대 주택금융공사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연내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정부 당국자들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통합 기업가치가 5000억 달러(약 700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발행 주식의 5∼15%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두 회사를 합병 후 상장할지, 개별 상장할지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패니메이와 프레이맥은 금융회사가 가계에 주택자금을 빌려주면 해당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보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이다. 2008년 금융위기로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후 두 기관은 사실상 국유화된 상태다.

미 재무부는 현재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보통주 약 80%를 헐값에 인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워런트)과 선순위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다.

두 기관의 주식은 금융위기 이후에도 상장 주식으로 거래돼왔지만,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상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2010년 상장 폐지됐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6개 대형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은 최근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관련 계획을 논의하고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고 WSJ은 전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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