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병박물관 실감콘텐츠 체험존 조성사업 공모 선정
살아 움직이는 실감콘텐츠 전시기법으로 의병부활 기대
[의령=이은상기자] 의령군은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2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지원 사업???? 공모에 의병박물관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공립박물관과 미술관을 대상으로 지역성과 상징성을 갖춘 전시 콘텐츠에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하고자 추진했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의병박물관에서 다양한 실감콘텐츠 체험프로그램을 관람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의병박물관은 특화된 임진왜란 의병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로 울려퍼지는 의병의 함성! 실감으로 깨어나다’로 사업을 구상하였으며, 작년부터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올해 초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공모 신청은 전국에 등록된 462개의 공립박물관과 미술관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경상남도에서는 실감콘텐츠 체험존 조성사업에 모두 9개관이 신청하였으며, 지난 11일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사업 설명과 종합심사를 통해서 의병박물관이 실감콘텐츠 분야에서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로써 의병박물관은 국비 5억 원을 보조받아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올해 말까지 실감콘텐츠 체험존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곽재우 기마상이 있는 의병박물관 중앙홀을 공간인식기반의 상징테마존으로 구축하고, 의병유물전시실을 관람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차원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의병박물관이 대대적으로 전시시설을 개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최신의 전시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를 제공하여 의병들의 높은 기상과 불굴의 의지를 관람객이 오롯이 느끼도록 박물관을 꾸미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병박물관은 의령지역 독립운동을 테마로 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으로 구성된 제2전시관 증축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변화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dandibodo@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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