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민관광, 트리포스와 업무협약…셔틀버스 이용 편의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12-22 14:37:46 수정 2025-12-22 14:37:46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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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찬 세민관광 대표. [사진=세민관광]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세민관광은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주식회사 ‘트리포스’와 손잡고 SaaS 플랫폼 ‘차플’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차플 선사용 및 지역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셔틀버스·통학버스 운영의 효율성 및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트리포스가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차플이 세민관광 보유 차량에 우선 적용된다. 이를 통해 실제 운행 환경에서의 운영 레퍼런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향후 세민관광이 자리한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 운수사업자, 학원 및 교육기관 출결·승하차 관리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플은 버스 및 차량 운영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노선과 배차, 차량·기사 관리, 운행 이력, 정비, 매출 정산 보조 기능 등을 포함한 ERP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실시간 위치 파악과 운행 기록, 모니터링 및 리포트 기능을 갖춘 GPS 관제 시스템도 함께 지원한다. 여기에 승하차 및 출결 관리 기능, 화물 운송을 위한 TMS(운송관리시스템)까지 탑재돼 셔틀버스뿐 아니라 통근버스, 향후 화물차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특히 학부모와 보호자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이 눈길을 끈다. 학부모용 앱을 통해 학생의 탑승·하차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셔틀버스 위치 및 운행 현황도 앱에서 바로 파악 가능하다. 학생이 버스를 타거나 내릴 때마다 알림이 발송되고 차량 결함, 기상 악화 등으로 운행이 지연될 경우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통학버스 안전 문제를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QR 태그를 활용한 간편한 승하차 방식도 도입돼 탑승 시간이 변경되거나 당일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앱을 통한 소통이 가능하다. 차플은 학부모용 앱과 학생용 앱으로 구분돼 제공되며 안드로이드, iOS 환경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세민관광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차량에 차플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피드백을 트리포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부산 지역 내 관광버스, 통학·통근버스 운영사와 학원·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차플 도입을 지원하고 홍보하는 역할도 맡는다. 트리포스는 차플 소프트웨어 제공을 비롯해 운영 및 유지보수,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를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역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투명한 셔틀버스 운영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준찬 세민관광 대표는 “셔틀버스와 통학버스 운영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전과 신뢰라고 생각한다”라며 “차플 도입을 통해 차량 운행과 승하차 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고 학부모와 보호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데 나아가 실제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산 지역 운수사업자와 교육기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모델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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