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445억 규모 '제주외항 2단계 개발공사' 수주

경제·산업 입력 2025-12-22 14:28:28 수정 2025-12-22 14:28:28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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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외항 2단계(잡화부두) 개발공사 위치도. [사진=동부건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동부건설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제주외항 2단계(잡화부두) 개발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외항 개발 사업은 선석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항만 기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단계 공사로, 제주시 건입동·화북동 일원 제주항에 접안시설 210m와 호안 446m를 비롯해 배후부지 조성, 준설·매립, 상부시설 구축 등을 포함한 항만 확충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445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동부건설은 발주 전 실시한 현장 사전 조사와 시공성 검토, 유지관리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안 수립, 철저한 원가 검증을 통한 경제성 확보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항만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전문 시공 기술력이 수주 경쟁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동부건설은 이번 수주로 항만 분야의 입지를 다시 한번 강화했다. 회사는 현재 ‘부산항 진해신항 준설토투기장 1공구 축조공사’의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2공구 축조공사, 광양(여천)항 낙포부두 개축공사, 동해신항 기타광석부두·잡화부두 건설공사,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2공구 축조공사 등 다수의 대형 항만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한편 동부건설은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보수적 리스크 관리 전략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 공공·민간부문의 균형 있는 수주 확대를 통해 2025년 3분기 기준 약 12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회사가 축적해온 항만공사 전문성, 경제성 검증 역량, 시공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완벽시공을 통해 제주 지역의 물류 인프라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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