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무주공산' 부산 기장군수, 선거 누가 뛰나

전국 입력 2022-02-19 07:16:13 수정 2022-02-19 07:16:13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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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무소속…여야 쟁탈전
국힘, 정명시·이승우·김쌍우 등
민주, 정진백·우성빈·김민정 등

[부산=유태경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달여 뒤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 채비를 갖춘 후보들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기장군의 경우, 오규석 기장군수가 3연임 제한으로 물러나면서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우세를 보이면서 국민의힘 10여명 안팎의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정명시 전 기장경찰서장과 김정우·이승우·정종복 전 기장군의원, 김쌍우 전 시의원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명시 전 서장은 35년의 행정경험을 앞세워 기장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군민에 대한 최고의 질높은 융복합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같은 정치인임을 입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왼쪽부터 정명시 전 기장경찰서장, 이승우 전 기장군의원, 김쌍우 전 부산시의원. [사진=서울경제TV 영남본부 DB.]

이승우 전 의원은 20여년 간의 기업 운영 경험을 살려 기장군 수장자리를 노린다. 그는 "동부산 등을 끼고 있는 기장군이 세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업가 마인드를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 임을 내세웠다.


3선 기장군 의원 출신이자 의장을 역임한 정종복 전 의원은 "무소속 군수 12년 중 가장 큰 실정은 도시철도 실패"라며 "당협과 힘을 합쳐 기장군 도시철도 유치를 확정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오규석 기장군수가 무소속으로 3선을 지켜왔다는 점에서 군수 탈환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정진백 전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경영지원실장, 김민정 시의원, 우성빈 군의원, 추연길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 정진백 전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경영지원실장, 김민정 부산시의원, 우성빈 기장군의원. [사진=서울경제TV 영남본부 DB.]

정진백 전 경영실장은 부산연구원의 연구원과 민선7기 부산시장인수위 전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 민주당 부산선대위 정책소비자운동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수십년간 금융권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산적한 기장군의 현안사업들을 풀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규석 군수의 저격수로 유명세를 알린 우성빈 군의원도 출마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기장군민과 기장의 미래를 위한 행정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시의원은 기장해수담수화반대 대책위원장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기장읍성과 기장시장을 연계해 문화관광역사가 함께할 수 있는 기장의 장점을 부각시켜서 기장의 경제를 활성화 일으키겠다"고 의사를 타진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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