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출범…광양시의회 "지역 투자 위축 우려 상생 촉구"
신사업 투자, 지역 인재 채용, 지역사회와 상생 주문

[광양=조용호 기자] 포스코가 본격적인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출범을 앞둔 가운데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는 전남 광양의 정치권이 철강분야 위상이 약화하고 지역 투자계획이 위축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광양시의회는 22일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설립과 관련 성명을 내고 "철강사업체가 자회사로 위상이 격하되고 미래 신사업에 비해 철강사업의 소외, 지주회사 사업장을 둘러싼 정쟁으로 인한 광양지역 투자계획 위축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상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을 포스코에 양보하고 환경피해와 산업화가 가져온 아픔을 감내하면서도 '우리 광양시, 우리 포스코'라는 믿음으로 지역기업 발전에 협조해온 광양시민을 포스코는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또 포스코가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사실에 유감을 표하면서 앞으로 포스코가 광양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포스코가 기존에 계획한 광양지역 주요 신사업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과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사업 추진에 포스코 성장 기여도가 높은 광양지역에 우선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또 불합리한 구매제도 개선과 지역업체 활용, 지역인재 채용 확대,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 등 포스코가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에 적극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스코는 지난 1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창립 54년 만에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와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로 나누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다음달 2일 본격적인 지주회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진수화 의장은 "지난 세월 포스코와 광양시가 궤를 같이하며 성장 발전했듯이 지주회사 출범으로 인한 지역사회 우려를 해소하려는 진정성을 보이고, 서로 상생 발전을 도모해 나가도록 시민들이 굳은 의지를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cho554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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