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한 번 더"
증권·금융
입력 2022-02-28 16:46:44
수정 2022-02-28 16:46:44
윤다혜 기자
0개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다음 달 종료 예정인 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한 번 더 연장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과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3월말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을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오미크론 확산과 정치권 요청 등으로 추가 연장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하기 위해 지난 2020년 4월 시행됐으며 이후 6개월 단위로 세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코로나 대출은 계속 연장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잠재부실이 커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코로나19 금융 지원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원이 시작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여러 형태로 납기가 연장된 대출과 이자의 총액은 139조4,494억원에 이른다. 결국, 5대 은행은 코로나19와 관련해 140조5,067억원에 이르는 잠재 부실 대출을 떠안고 있다.
이와 관련 고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자영업 경영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누적된 자영업 부채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yunda@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금융위 이억원 · 금감원 이찬진...'원팀' 생산적 금융 대전환 이루나
- 민병덕 "MBK 홈플러스 인수에 6000억 이상 공적자금 투입…엄중 수사 필요"
- 은행권 경계 허무는 '임베디드 금융' 뜬다
- “유커 돌아온다”…호텔·카지노株 최대 수혜?
- 한화생명, 이익 급감…해외 확장 전략 부담
- 나라셀라, 2분기 매출액 185억…전년比 4.8%↑
- 센코, 상반기 매출 159억 원…대외 변수 속 안정적 성장
- 그린플러스, 국내 스마트팜 수주 호조…상반기 매출 23.5% 성장
- KS인더스트리 “9월 임시주총 소집…이사 선임 안건 등 추진”
- 알엔투테크놀로지, 2분기 매출 44억…전년比 72.9%↑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코로나19 입원환자 6주 연속 증가…"60% 고령층"
- 2김건희 여사 '집사' 김예성 구속...'집사 게이트' 수사 급물살
- 3뉴욕증시, 미·러 정상회담 긴장감 속 혼조 마감
- 4이춘석 의원, 경찰 조사에서 '주식 차명거래' 혐의 인정
- 5美,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대상 확대… 18일 적용
- 6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주말 내내 덥고 습해"
- 7"대통령과 영화 본다"…李대통령, 내일 국민과 '독립군' 영화관람
- 8트럼프 "푸틴과 주요 쟁점 해결 못해"
- 9엑스피펜, 창립 20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신제품 9월 출시 예고
- 10넷플릭스, 한국 OTT 만족도 1위…57% 이상은 복수 이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