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예산기준 재정공시…본예산 1조1,7백 여억, '전년비 1126억↑'
자립도 25.35%로 동일유형 지자체보다 높고 재정 자주도 양호
[광양=조용호 기자] 전남 광양시가 재정 운용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22년도 예산기준에 따른 재정 운용현황을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자치단체가 예산과 결산을 기준으로 재정 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로, 매년 2월과 8월에 공시한다.
2월에 공개하는 예산기준 재정공시 항목은 예산 규모, 재정 여건, 재정운용계획, 재정 운용성과 등 4개 분야 21개 세부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광양시의 올해 예산 규모는 총 1조 1,731억 원(일반회계 9,393억, 공기업 특별회계 734억, 기타특별회계 1,476억, 기금 128억)으로 지난해보다 1,126억 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2,381억 원, 보조금·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등 이전재원은 6,007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1,004억 원이다.
일반회계 예산 규모 대비 자체수입의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25.35%, 자체수입에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등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57.05%이다.
일반회계 주요 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2,362억 원(25.1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수송·교통 분야 1,070억 원(11.38%), 농림 해양수산분야 1,032억 원(10.98%)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전반적으로 광양시는 동일유형 19개 지방자치단체보다 재정 규모는 다소 작지만, 재정자립도는 평균 19.41% 대비 5.94% 높고 도내에서는 여수시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정자주도는 국도비 확보액이 증가한 것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화엽 기획예산실장은 “재정공시를 통해 시민 누구나 광양시 재정 운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며,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으로 재정 건전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554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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