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1호기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 계약체결
전국
입력 2025-11-05 09:05:38
수정 2025-11-05 09:05:38
김아연 기자
0개
184억 원 규모, 공사에는 약 30개월 소요 예정
[서울경제TV 경주=김아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4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고리1호기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 낙찰자로 선정된 두산에너빌리티·HJ중공업·한전KPS(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84억 원(부가가치세 포함)이며, 공사에는 약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고리1호기(가압경수로형, 595MWe)는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원전으로 지난 40여 년간 국가 전력수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2017년 6월 영구정지됐다.
이후 지난 6월 26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최종 해체 승인을 받았으며, 이달 중순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에 착수, 건물 내 석면과 보온재를 우선 철거한 후 터빈건물 설비부터 단계적으로 해체해 나갈 예정이다.
한수원은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가 준공되면 2031년 사용후핵연료를 반출한 뒤 방사선 관리구역에 대한 해체를 거쳐 2037년 해체를 종료할 계획이다.
이번 고리1호기 해체사업은 국내 원전 해체기술의 내재화,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환점이자 향후 글로벌 원전 해체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석진 한수원 기술부사장은 “고리1호기 해체사업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수행해 국민들께 신뢰받는 해체 모델을 확립할 것”이라며, “이번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해체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지역주민 고용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yeuki50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익산시, 하수처리 기반확충…쾌적한 농촌환경 조성
- [기획] 공공보건으로 답 찾은 남원시…의료안전망 성과 가시화
- 수도권 규제 40년… 경기북부 공업지역은 제자리
- 전북교육청, 학교 마약 예방교육 전문가 협의체 회의 개최
- 남원시, 지리산 자원 활용 바이오산업 기반 착공
- 영남대 로봇공학과 학생들, 전국 대학생 자율로봇 경진대회 ‘2관왕’
- 대구대, 밀알복지재단과 장애인인식 개선 캠페인 펼쳐
- 대구시,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구상 구체화
- 대구상수도사업본부, 7년 만에 매곡정수장 시설개량 완료. . . 대구 수돗물 품질 강화
- 대구교통공사, 도시철도 대구역에 ‘군위 로컬푸드 직매장’ 문 연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익산시, 하수처리 기반확충…쾌적한 농촌환경 조성
- 2공공보건으로 답 찾은 남원시…의료안전망 성과 가시화
- 3수도권 규제 40년… 경기북부 공업지역은 제자리
- 4전북교육청, 학교 마약 예방교육 전문가 협의체 회의 개최
- 5남원시, 지리산 자원 활용 바이오산업 기반 착공
- 6영남대 로봇공학과 학생들, 전국 대학생 자율로봇 경진대회 ‘2관왕’
- 7대구대, 밀알복지재단과 장애인인식 개선 캠페인 펼쳐
- 8대구시,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구상 구체화
- 9대구상수도사업본부, 7년 만에 매곡정수장 시설개량 완료. . . 대구 수돗물 품질 강화
- 10대구교통공사, 도시철도 대구역에 ‘군위 로컬푸드 직매장’ 문 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