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방위산업 대전환 계획’ 발표...글로벌 방산도시 도약
[창원=이은상기자] 창원시는 7일 글로벌 방산 도시 실현을 위한 ‘창원특례시 방위산업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역 방위산업의 도약과 방산 중소기업의 체계적 육성을 목표로 국내외 네트워크 협력 강화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방산 패권도시 실현’을 비전으로 삼았다.
아울러 ▲국내외 방위산업 네트워크 강화 ▲기술혁신형 방산강소기업 육성 ▲중소기업 해외수출 역량강화 ▲방위산업 전문인력 역량강화를 4대 추진전략을 핵심사업으로 삼았다.
시는 4대 추진전략과 함께 20개 세부 실행과제 추진을 통해 세계적인 방산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는 국내외 방위산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363억원을 투입, 6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Five Eyes 국가 중 호주, 미국, 영국의 주요 방산도시와 「방산동맹 협력체계‘Four Hands’를 구축해 창원 방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기술교류 활동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창원에서 현재 추진 중인 대‧중‧소 상생마켓과 이순신 방위산업전을 글로벌 행사로 확대해 지역 방산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및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혁신형 방산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총사업비 2576억 원을 들여 6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관내 방산중소기업의 혁신제품 브랜딩 모델을 발굴하고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방산 혁신제품 브랜드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또한 방산제품 역설계 지원센터를 구축 및 운영하여 중소기업의 설계기술, 표준화 설계 데이터베이스 구축, 해석 소프트웨어 등을 지원한다. 방산 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한 방산부품 모듈화, 첨단기술 상용화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 및 매출성과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시는 중소기업 해외수출 역량강화 방안으로 국내 최대 방산 집적지로 체계기업과 협력기업이 공존하는 창원의 특성을 살려 수출성과 도출을 위해 총사업비 111억원을 투입한다.
방산 전문인력을 활용해 방산수출 정보 제공 및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청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창원 DTS(Defense Trade Support) 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해외 MRO시장 및 해외 신규시장 수출에 도움을 제공하고자 대‧중소기업 협력 수출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는 방위산업 전문인력 역량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방산 중소기업의 채용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하여 1:1 맞춤형 매칭 지원이 가능한 방산 중소기업 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방산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함은 물론, 지역인재들의 취업률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창원의 과학기술인 및 방산대학원 재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방산 R&D 참여 지원사업과 지역 특성화 및 마이스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방위산업 트랙제를 운영 및 지원하여 방위산업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육성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최근 우리나라 방산 기업의 해외수출 계약이라는 반가운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며 “방위산업 대전환 계획을 바탕으로 창원 방위산업이 세계 방산 선도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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