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값 폭등에…배터리·전기차 시장 ‘촉각’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니켈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하는 모델3와 모델Y 일부 차종 가격을 우리돈 약 120만원~200만원 인상했습니다.
테슬라의 가격 인상 배경으로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급등한 니켈 가격이 꼽힙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겁니다.
특히 러시아가 세계 3위 생산국으로, 러시아 니켈 생산업체 노르니켈은 전 세계 배터리용 니켈의 15~20%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니켈 가격은 지난 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장중 한때 111% 뛰어올라 사상 처음으로 톤당 10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변동성이 커지자 LME은 오는 13일까지 니켈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양극재의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주력으로 삼고 있어 원가 상승 부담에 직면한 상황.
업계에선 니켈 가격의 상승세가 장기화할 경우 배터리와 전기차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싱크]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게 배터리이기 때문에 배터리 가격이 높은 것이 원자재 값이 워낙 높기 때문에 그런데 원자재 값이 평소보다 10~20%가 아니라 수배정도 올라갈 정도로 너무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어서…”
현재 반도체 수급난으로 출고 적체를 겪고 있는 전기차 시장.
여기에 니켈값 폭등이 전기차 생산의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해 향후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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