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금성면 나팔마을, 생활환경 개선사업 추진
4년간 19억원 투입 마을안길정비·집수리·슬레이트 지붕개량 등 19개 사업 추진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하동군은 금성면 나팔마을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옛 새뜰마을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최소 30가구 이상 농어촌 지역에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40% 이상이거나, 슬레이트 주택 비율이 40%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군은 2015년 화개면 범왕마을을 시작으로 2016년 적량면 영신마을, 2017년 화개면 단천마을, 2019년 악양면 매계마을, 2020년 악양면 부계마을 그리고 올해 금성면 나팔마을이 선정됐다.
군은 지난해 11월 공모사업 예비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12월 사업대상지 신청, 올해 1월 6일 경남도 예비 발표, 2월 24일 균형위 대면평가 발표 등 추진 과정과 중앙 심사를 거쳐 금성면 나팔마을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금성면 나팔마을은 고령자 거주 비율이 높고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비율이 높아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안전이 매우 취약한 마을이다.
특히 주변에 하동화력발전소와 광양제철, 여천공단으로 둘러싸여 대기 및 환경오염으로 최근 10년간 암 환자가 19명이나 발생할 정도로 주민건강에 위협을 받는 등 하동군 내에서도 가장 열악한 생활환경을 지닌 마을 중 하나다.
이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나팔마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국·도비 등 19억 4000만원을 들여 마을안길정비, 나팔공원정비, 집수리, 슬레이트 지붕 개량, 혐오시설정비, 나팔막걸리학교, 건강 프로그램 등 19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나팔마을 박봉춘 추진위원장은 “군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확고한 의지와 노력으로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사업 준비부터 완료까지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희망의 소리가 울려 퍼지는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마을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취약지역 대상마을을 적극 발굴·응모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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