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홍의장군축제 취소...의병문화의 달 운영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의령군의 대표축제인 홍의장군축제가 올해도 취소된다.
의령군과 (사)의병기념사업회는 내달 21일부터 개최할 예정이던 의령홍의장군축제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020년부터 3년째 열리지 못하게 됐다.
의령군은 올해 기존의 의병제전에서 의령홍의장군축제로 명칭이 바뀌는 첫해로 축제 원년의 해 선포식을 여는 등 야심차게 축제를 준비한 까닭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의령군은 전국 최초 의병의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우고, 의병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4월 한 달간은 ‘의병문화의 달’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의령의 상징이자 의병들의 숭고한 정신이 담긴 의병탑 건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의병탑 건립 5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의병 정신을 기리는 소박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군은 밝혔다.
의령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모든 축제 행사를 없애고, 시간과 공간을 분산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작품전시와 소규모 공연 무대를 제공하는 일상적인 문화행사 성격의 4월 의병문화의 달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의병탑과 서동생활공원의 경관 조명과 의병 활동 유등 설치, 한지 공예 설치 등 다양한 쉼터와 어우러진 힐링 공간을 구성하여 군민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대대적인 축제는 없지만, 소소하게 의병의 의미를 되짚을 수 있는 뜻깊은 4월을 만들겠다”며 “군민들에게 의병의 고장 의령의 자부심과 일상의 행복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도록 코로나 없는 안전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의장군축제 기간 중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6회 이호섭가요제는 하반기에 연기하여 개최된다. 이로 인해 3월 예정이었던 예선도 미뤄졌다. /dandibodo@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전남도의회 윤리특위, 청렴문화 정착' 워크숍 개최
- 광주시, 폭염 속 폐지 수집 어르신 안전 챙긴다
- 광주시 청년정책 빛났다…청년정책 평가 3년연속 '우수'
- 전남동물위생시험소, 신뢰도 제고 위한 계란 안전성 '강화'
- 세계 셰프들, '한국의 장' 주제 요리경연 예선
- 전남도, 산단 환경조성 공모 국비 84억 확보
- 해운대구,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문 열어
- 경주시, 귀농‧귀촌 정책 3년 연속 ‘국가서비스대상’ 수상
-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숙박업계와 머리 맞대
- 포항시, 해군 포항함과 자매결연 체결…해양 안보·문화도시 위상 강화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국서비스표준진흥원, ‘찾아가는 장애인 창업 상담실’ 성료
- 2KT "지역 디지털 인재 양성"…‘K-MIND 센터’ 설립
- 3밸로프, 리듬 액션 게임 ‘알투비트’ 中 판호 획득
- 4李대통령, 산업부 장관에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지명
- 5손오공 “330억 투자 유치 완료…신사업·IP 확장”
- 6SGC에너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그린에너지 전환 앞장
- 7전남도의회 윤리특위, 청렴문화 정착' 워크숍 개최
- 8"AI가 회의록 작성·요약"…SKT, '에이닷 노트·브리핑' 출시
- 9광주시, 폭염 속 폐지 수집 어르신 안전 챙긴다
- 10광주시 청년정책 빛났다…청년정책 평가 3년연속 '우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