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건물 거래 '역대 최고'…오피스 강세

경제·산업 입력 2022-03-21 13:38:06 수정 2022-03-21 13:38:06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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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건물 대비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비율 추이. [사진=부동산인포]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지난해 상업업무용 건물의 거래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건물은 전국에서 총 38만849건이 거래됐다. 전체 건축물 거래량의 18.01%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업업무용 거래비율은 2016년까지 10년 이상 9~13%선을 유지하다가 2017년 들어 17.4%로 크게 증가했다. 이후 2020년까지 조금씩 하락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18%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아파트의 거래비율은 55.64%로, 조사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시장에 강력한 규제가 계속되면서 상업용 부동산으로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오피스, 상업시설 등 비(非)오피스텔 건물의 거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비오피스텔 건물은 지난해 총 21만5,816건 거래돼 상업업무용 건물 전체 거래량의 56.67%를 기록했다.

게다가 지난해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8.34%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았으며, 중대형 매장용(7.02%), 집합 매장용(6.58%), 소규모 매장용(6.12%) 등 다른 상업용 부동산을 1%p 이상 상회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택 규제로 인해 비교적 대출이 자유로운 상업용 부동산으로 시선을 돌리는 투자층이 늘었다"며 "특히 통상 2년 주기로 계약을 갱신하는 오피스텔, 그리고 폐업으로 인해 공실이 자주 발생하는 상가와 달리 오피스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임대기간이 비교적 길게 유지돼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주요 도심지역에 선보이는 신규 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먼저 마곡 MICE 복합단지에 들어서는 '르웨스트 웍스'는 1개동(101동), 지상 3층~지상 8층, 6개 층 규모로, 총 144실이 공급된다. 9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마곡나루역, 5호선이 지나는 마곡역을 갖춘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김포공항까지 약 5분, 서울역 약 15분, 인천공항 약 35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특히 '르웨스트 웍스'는 대형 판매시설, LG아트센터, 컨벤션 호텔, 서울식물원 등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는 중간에 위치해 있어, 대규모 업무지구 클러스터 속 편리하고 쾌적한 원스톱 업무환경이 기대된다.

부산에서는 'BIFCⅡ'가 4월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 국제금융혁신도시 내에 지하 5층~지상 45층 연면적 14만6,553㎡ 규모로,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지원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지식산업센터는 소규모 기업 입주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4월에는 시흥에 은성산업㈜·은성건설㈜이 시공하는 복합업무시설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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