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맘마, ESL 공급계약 300건 돌파…수주액 600억 달성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더맘마는 22일 자체 개발 전자가격표시기(ESL) 솔루션 공급 계약 건수가 3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ESL 수주금액은 약 600억원이 됐다.
이번에는 중소형 식자재마트 100여곳에서 추가로 ESL 솔루션을 수주했다. 지난해 12월 한국마트협회 회원사 100여곳을 대상으로 해당 ESL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도 중소 마트 100여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에 앞서 한국마트협회와는 협회 회원사들에게 자체 개발 ESL 솔루션을 독점 공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전용실시권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더맘마 ESL 솔루션은 동네 마트 현대화를 이끌어낼 혁신적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판매관리시스템(POS)에 입력된 상품정보를 실시간 태그(Tag)에 반영한다. 따라서 재고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매장 내 상품 위치값 매칭 기능도 탑재했다. 이 기능 덕분에 상품 위치를 빠르게 파악 가능해 앱 주문 상품을 직원이 픽업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솔루션을 도입한 동네 마트들은 실제로 성장하는 퀵커머스 시장에서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SL을 적용한 더맘마 가맹마트들은 최대 2시간 배송을 보장하며 신선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식자재를 퀵커머스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배달 주문이 밀리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는 1시간 간격 배송 대응도 가능하다.
사업자 입장에서 ESL을 적용하면 가격표 교체 시간과 투입 인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비용 절감·생산성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종이가격표를 대체하는 ESL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좋은 방안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ESL 태그에는 상품정보와 광고까지 실을 수 있어 효과적인 판촉·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더맘마는 ESL 솔루션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중심으로 확산 중인 ESL이 동네 마트에서도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올 연말까지 700건의 ESL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 이 가운데 총 400건은 연내 솔루션 구축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더맘마는 지역 식자재마트 쇼핑 앱 '맘마먹자'를 운영 중인 유통 IT 기업이다. 가맹을 맺은 전국 동네마트들의 신선식품과 공산품 등을 앱을 통해 판매하고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과 경기·충청 지역에서 직영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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