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중심지 떠오른 용산…증시테마주 등장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의 용산 이전을 공식화하자 주식시장에서는 '용산테마주'가 등장했습니다. 갑작스런 급등락에 전문가들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최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를 용산으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자 용산 집무실 근처 공원 조성 관련 기업부터 용산에 본사를 둔 기업들까지 이른바 '용산 테마주'로 묶였습니다.
전일(21일) 급등세를 이어가던 용산테마주는 오늘(22일) 하락세를 보이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숲길 조성 사업을 수주한 바 있는 자연과 환경은 갑작스런 상승세를 타며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뒤 오늘(22일)은 -3.63% 하락했습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서부T&D도 마찬가지로 용산에 서울드래곤시티를 운영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전날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외에 별다른 호재 없이 단순히 용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인 LS네트웍스(0.14%), 아모레퍼시픽(0.98%) 등도 상승분을 반납한 모습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테마주투자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아직 청와대의 용산 이전이 본격화되지도 않았고, 더 구체화되기 전까지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테마주는 합리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근거하는 경우보다는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운 주가 상승이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러한 주가 상승이 실제로 계속해서 유지되는 경우는 거의 관찰되지 않습니다. "
대선 전 강한 변동성을 보였던 '이재명 테마주' 역시 대선이 끝난 뒤에는 거래량이 줄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대표적 이재명 테마주로 알려진 이스타코와 TS트릴리온, 에이텍 등은 3월 대선 이후 각각 -13.59%, -14.02%, -19.94%씩 떨어졌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혼다코리아, 4월 자동차 구매 프로모션…전 차종 100만원 할인
- 2한국씨티은행
- 3금호타이어, ‘휠얼라인먼트 전문 관리사’ 민간자격증 발급
- 4롯데온, 최대 규모 그룹 통합 페스타 ‘롯데 온쇼페’ 진행
- 5에르네스, 뉴질랜드 와인 ‘스톤베이 소비뇽블랑’ GS리테일 입점
- 6디딤365, 충남신용보증재단에 ‘클라우드 기반 통합 운영 환경’ 구축
- 7기장군, 외식업중앙회 기장군지부와 '기장역 이용활성화' MOU 체결
- 8IBK쇄신위원회 오늘 첫 회의 열고 내부통제 논의
- 9NH농협금융, 내부제보 활성화 추진…익명제보 접수채널 도입
- 10진에어, 항공 안전 강화 ‘비행자료 분석 프로그램’ 도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