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시대 막 올랐다

[앵커]
사법 리스크 등 논란을 딛고 함영주 부회장이 하나금융그룹 새 수장으로 낙점됐습니다. 하나금융은 김정태 전 회장에 이어 10년 만에 새 수장 체제에 돌입하게 됩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10년 만에 새 회장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오늘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습니다.
함 부회장은 주총 끝나고 바로 열린 이사회에서 하나금융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습니다.
함영주 신임 회장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겸직했고, 2019년부터는 경영지원부문 부회장으로 그룹의 전략, 재무 기획 등을 총괄하며 김정태 전 회장의 뒤를 이을 ‘2인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서 하나금융 주총 전부터 함 회장 선임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DLF관련 금감원의 중징계 효력정지 취소소송 1심에서 함 부회장이 패소하면 함영주 회장의 법적 리스크가 커지는 모양새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선임안에 반대해야 한다는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가 나왔고, 시민단체들이 선임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법원에서 처분 효력 정지를 내렸고, 하나금융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도 찬성표를 던지기로 하면서 선임 안건은 무난히 통과됐습니다.
한편, 10년 간 하나금융을 이끈 김정태 회장에 특별공로금 50억원을 지급하는 안건도 이번 주총에서 통과됐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보수 24억원을 포함해 특별공로금 몫까지 총 74억원가량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2012년 3월부터 10년간 하나금융을 이끈 김 회장은 금융권 최장수 회장으로, 과거 라응찬 전 신한금융 초대 회장과 함께 4연임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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